His Secret

정물 2
1998년 이후 나는 정물사진에 흥미를 잃었고 새 방향을 모색했다. 내가 꽃과 비둘기 작업을 시작한 건 그 때였다.

2009년에 시작된 정물 2는 그 전에 했던 작업과는 아주 다르다. 주제는 더 투명해졌고, 앞 면에 더 많은 공간을 남겨놓기 위해 사진기는 한 발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나는 이 작업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기를 원했다.

내가 사용한 오브제들은 흔히 인간의 형상을 의미하거나 혹은 서로 연결되어 의미를 창조해낸다.

나는 처음에는 빛으로 선을 만들어 물체들을 서로 연결하는데 사용하였고 나중에는 진짜 가느다란 끈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끈은 프레임 안에서는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프레임 밖으로는 공간을 확대시켜서 끝없이 이어지게 만든다. 현재 나는 이 끈을 가지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끈을 가지고 하는 내 이야기는 한 동안 계속될 것이다.

일본 전통 종이에 잉크젯 프린트.